뉴스

'피습' 터키 교민 이 씨 "어리석음에 질 수 없다"

'피습' 터키 교민 이 씨 "어리석음에 질 수 없다"
터키에서 록밴드 음악을 듣는 모임 중 터키인들로부터 집단공격을 당한 교민 이석우 씨가 이번 공격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이달 17일 밤 라디오밴드 새 앨범을 함께 모여 듣던 중 '라마단 기간에 술을 마신다'며 터키인들이 몰려와 폭력을 행사한 지 사흘만입니다.

이석우 씨는 페이스북 계정에 가수 이상은 씨의 곡 '외롭고 웃긴 가게' 유튜브 영상과 함께 영문으로 올린 글에서 "우리는 이런 어리석음에 질 수 없다"고 말하고, "그 무엇도 이런 만행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진정한 무슬림은 다른 어떤 종교(인)보다 더 관용적이라고 믿는다고 한 뒤, 이번 일이 터키라는 나라 전체를 비판하는 데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씨는 그러면서 "어느 나라나 맞서 싸워야 할 이런 어리석은 자들이 있는데, 마침 우리가 운이 없어서 그런 사람들과 맞닥뜨렸던 것"이라고 했습니다.

건물주인이 가게를 비우라고 했다는 등 일부 현지 매체의 보도와 관련 이 씨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가게를 닫을 계획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 씨는 이날 레코드숍이 있는 베이올루구(區)의 아흐멧 미스바 데미르칸 구청장과 면담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