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들이 구직난을 겪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상반기 채용계획 인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중소기업 779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상반기에 채용을 실시한 664개사 중 79.2%가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상반기에 채용한 인원은 애초 계획의 평균 31%에 불과했으며, 계획의 10%도 채우지 못했다는 기업도 34.6%나 됐습니다.
그 이유로는 '입사 지원자가 너무 적어서'가 가장 많았고, 이어 '뽑을 만한 인재가 없어서', '입사자가 조기에 퇴사해서' 등이었습니다.
응답자의 91.8%는 '새로 충원한 인력이 1∼2년 내에 조기 퇴사한 경우가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