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 들어 0∼1%대에 머무는 가운데 공공요금 상승률이 이를 두 배 이상 웃돌고 있어 서민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0.8% 오른 가운데 공공서비스는 2.2% 상승했습니다.
지난 2010년 1월 2.1%를 정점으로 둔화했던 월별 공공서비스 물가는 5년 9개월 만인 작년 10월부터 2%대에 올라선 뒤 8개월째 2%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간 공공서비스 물가는 2008년 이래 매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하회하다가 지난해 들어 1.2%를 보이며 소비자물가를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올 들어 5월까지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올해 연간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소비자물가의 두 배 가량인 2%대를 기록하며 2009년 이후 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