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산시성 시안의 변전소에서 대형 폭발사고로 가동이 일부 중단됐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사고 약 90시간 만에 완전히 복구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시안 반도체 공장이 어제 낮 97% 가동 수준을 보인 데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 100%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초 내부에서는 완전 복구까지 3∼4일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으나 예상보다 빨리 완전 정상화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8일 0시 30분쯤 시안 남쪽 궈뎬 산시 공사의 330킬로볼트급 변전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시안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공급되는 전압이 일시적으로 떨어졌고 삼성전자는 장비의 민감성을 고려해 생산라인 일부를 멈췄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고로 웨이퍼 기준으로 수천장, 수십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