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여성 4명으로 부터 고소를 당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사건과 관련해 전담팀을 꾸린 경찰이 인력을 2배로 증원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씨 피소 사건 전담팀 수사인력을 기존 6명에 추가로 6명을 보강해 모두 12명 규모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고 접수된 사건이 4건이나 돼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면서 "기존 여성청소년과 인력으로는 부족해 다른 과에서 지원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필요 시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추가로 2명을 지원받을 예정입니다.
이들은 수사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수사 전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고 기초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조만간 박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박씨는 유흥주점이나 가라오케,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업소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10일과 16일, 17일 모두 4차례 고소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첫번째 고소 여성 A씨가 제출한 사건 당시 착용한 속옷에서 남성의 DNA가 검출된 만큼 추후 박씨를 불러 DNA를 대조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박씨 측은 자신을 고소한 여성들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고소하기로 하고 내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