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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서 '러시아 육상' 못 본다…전원 출전 금지

<앵커>

오는 8월 리우올림픽에서 러시아 국기를 단 육상 선수들은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국제 육상 연맹이 조직적으로 금지 약물을 사용해온 러시아 육상에 대해 올림픽 출전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는 4년 전 런던올림픽 육상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금메달 8개를 차지할 정도로 전통의 육상 강국입니다.

그런데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금지 약물을 사용하고 은폐해 온 사실이 드러나 지난해 11월 국제연맹으로부터 국제대회 무기한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푸틴 대통령까지 나서 리우 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국제연맹은 오늘(18일)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징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금지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선수들은 러시아 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는 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과거에도 국가나 협회가 징계를 받아 선수가 국기 대신 오륜기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한 사례가 있습니다.

러시아의 여자장대높이뛰기 스타 이신바예바는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푸틴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소수의 잘못 때문에 대다수 선량한 선수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최종 결정은 오는 21일 IOC가 하는데, IOC 역시 도핑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무관용 원칙을 밝힌 바 있어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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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훌리건 난동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유로 2016에서 이번에는 크로아티아 팬들이 그라운드에 응원용 연막탄인 홍염을 던져 경기가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선수들까지 나서 자제를 호소했지만, 투척은 멈추지 않았고 급기야 폭발하는 위험천만한 상황까지 벌어졌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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