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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하구 또 침범한 中 어선…불 뿜은 '율곡 이이함'

해군, 서해서 실사격 훈련

<앵커>

한강 하구 중립수역에 중국 어선이 또 들어와서 우리 민정 경찰이 몰아냈습니다. 해군은 이런 어선 단속 과정에서 있을지 모를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실사격 훈련에 나섰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다의 비무장지대 한강 하구 중립수역에 중국 어선 2척이 또 들어왔습니다.

해병대와 해경, 유엔사 요원으로 구성된 민정 경찰이 2척 모두 중립수역 밖으로 몰아냈습니다.

중립수역에서 민정 경찰이 퇴거 작전 중이라는 걸 모르는 중국 어선들이 자꾸 들어오는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남북한과 중국 어선까지 얽힌 꽃게잡이 갈등이 군사적 충돌로 비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해상 기동, 실사격 훈련에 나섰습니다.

적 경비함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입니다.

[실전 총원 전투배치 실전.]

[전투 배치.]

이지스 구축함 율곡 이이함과 한국형 구축함 을지문덕 함, 유도탄 고속함 황도현 함 같은 주력 함정들의 함포가 일제히 불을 뿜었습니다.

[박동선/제2 해상전투단장 : 적이 우리 서해 전장에서 또다시 도발한다면 도발 현장이 그들의 무덤이 되도록 신속, 정확, 충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1, 2차 연평해전이 벌어진 6월, 군은 북한이 어선 단속을 핑계로 또다시 도발할 수 있다고 보고, 한강 하구 중립수역과 북방한계선 근처 해역에서 대비 태세를 최고도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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