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국 EU 탈퇴 우려' 국제유가 6일째 하락

<앵커>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영국 여론은 찬성과 반대 둘로 쪼개졌고 세계 경제도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실제로 탈퇴하면 유럽의 원유 수요가 감소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엿새 연속 하락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원유는 1배럴에 1.8달러 떨어진 46.21 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엿새째 하락으로 지난 5월 13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브렉시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부 투표가 약세장을 이끌었습니다.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비율이 반대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미 달러화 강세 현상을 부추겼습니다.

[존 나자리안/CNBC 분석가 : 최근 브렉시트에 대한 투표 소식과 미국 경제의 영향으로 파운드화가 급격하게 떨어진 게 사실입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달러화로 거래되는 모든 원자재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습니다.

여기에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유럽의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더해졌습니다.

또 어제(16일) 미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긴 했지만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미국 경제 역시 외부 영향을 받으면서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했던 미 증시 주요지수는 장 막판 브렉시트 가능성이 다소 완화되면서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