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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론 불 지핀 정세균, "20대 전반기 희망"

<앵커>

20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개헌 논의에 불을 지폈던 정세균 국회의장이 다시 한 번 개헌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20대 국회의 전반기 내에 그러니까 앞으로 2년 안에 개헌 문제를 매듭짓자며 정치권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개헌은 많은 사람이 필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이젠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더는 늦출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정세균/국회의장 : (개헌 논의를) 계속 지지부진하게 할 게 아니라 좀 마감해야 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20대 전반기에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내년 12월 대선 전이냐, 후냐는 못 박지 않았습니다.

개헌 대상으로 권력구조 개편은 물론 30년간 변화한 사회상도 반영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국민 기본권 강화와 복지, 교육 문제, 경제민주화 같은 조항도 고치거나 신설하자는 겁니다.

정 의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의원 특권도 내려놓자고 제안했습니다.

[면책 특권이나 불체포 특권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특권을 내려놓는 범위나 내용에 있어서는 성역이 없습 니다.]

의장 권한인 직권상정을 남용하지는 않겠지만, 필요하면 주저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정 의장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의미에서 국회 소속 환경미화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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