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공해가 심하면 얼마나 심하기에 투덜대느냐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몰라서 하는 소리다. 당하는 사람은 미칠 지경이다." (네이버 아이디 'ykht****')
"유도등이나 가로등은 필요하다. 너무 이기적이다." (네이버 아이디 'jung****')
인공조명 탓에 밤에도 대낮처럼 밝아 휴식과 수면을 방해하는 빛 공해(Light Pollution) 민원이 연간 3천여 건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양분됐습니다.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미칠 정도로 빛 공해 피해가 심각하다는 쪽과 활주로 유도등을 비롯해 시민 안전에 필수적인 표지등까지도 못 켜게 하는 것은 주민 이기주의라는 쪽이 맞섰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fire****'는 "야구도 좋지만 (야구장) 주변 사람들도 잠자고 싶은데 못 자면 미친다"며 괴로움을 토로했습니다.
같은 포털의 아이디 'mmk2****'는 "집 앞 놀이터를 밤에 대낮같이 밝혀놓아서 빛 공해는 물론, 새벽에 동네 배달부들이 모여서 공놀이하는 바람에 소음공해까지 있어 정말 '지옥'"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른 쪽에서는 부산 김해공항이 주민 반발에 활주로 유도등을 7개월째 못 켜고 있다는 사례 등을 거론하면서 시민 안전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감수할 문제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공항 유도등도 못 켜게 하다니 진짜 이기적인 것 아니냐. 그러다 사고 나면 어떡하느냐"(네이버 아이디 'only****'), "야구장은 그렇다 치고 활주로는 안전과 관련된 것이니 좀 이해해야 한다"(네이버 아이디 'dien****') 등의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이들 중 다수가 암막 커튼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아이디 'nopp****'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근무할 당시 누구는 단지 내 길이 어둡다고 가로등을 밝혀 달라고 하고, 누구는 잠을 못 자겠다고 등을 꺼달라고 했다"면서 "이 민원을 다 해결할 수 없는 노릇이고 커튼만이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야간에도 밝아서 치안이 높은 장점도 있다"(네이버 아이디 'rust****')처럼 가로등을 비롯한 인공조명이 많은 것이 심야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각 지자체의 최근 3년간 '빛 공해 관련 민원 현황'을 잠정 집계한 결과, 해마다 3천여건 이상의 '빛 공해 민원'이 각 지자체에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빛 공해 심각" vs "표지등까지 못 켜게 막아서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