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50명이 사망하고 53명 이상이 다친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무지갯빛 조명이 전 세계 랜드 마크를 물들였습니다.
지난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미국의 유명가수 아델은 벨기에 콘서트에서 추모 발언을 했고, 미국 브로드웨이 연극상인 토니상 시상식에서 사회를 맡은 영화배우 제임스 코든은 “이 사건이 여러분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비극”이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 집회도 열렸습니다. 피의자의 동성애 혐오가 범행동기 중 하나로 알려지면서 집회에는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색깔의 깃발들이 등장했습니다. 또한, 미국 전역은 물론,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호주 시드니의 하버 브리지, 벨기에 브뤼셀 시청 건물과 그랑플라스 광장 등 전 세계 랜드 마크에 총기 난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무지갯빛 조명이 비쳤습니다.
전 세계의 슬픔을 대변하는 무지갯빛 조명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어아름 / 편집 : 윤종혁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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