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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테러범, 동성애자 앱·클럽 자주 이용"

<앵커>

미국 올랜도 클럽 총기 테러범이 사건 현장인 클럽을 수 년 동안 여러 차례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당국은 그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연계 세력과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올랜도 참사의 테러범이 그동안 남성 동성애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과 클럽을 자주 이용했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남성 동성애자들을 소개해주는 앱을 통해 범인 오마르 마틴을 만났다는 남성들의 인터뷰를 싣고 그가 사건 장소인 나이트클럽에 여러 차례 드나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언론들도 마틴이 동성애자였을 가능성에 대해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연방수사국, FBI는 관련 진술들을 검토 중이라면서 마틴의 클럽 방문이 범행 장소를 물색하기 위한 것인지 고객으로 간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마틴이 현장에서 사살됨에 따라 그의 휴대전화가 연계 세력과 배후, 범행 동기 등을 밝힐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번 테러로 49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지만 이 가운데 6명의 상태는 아직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클 치섬/올랜도 리저널 메디컬 센터 : 6명의 상태는 아주 심각합니다. 그들이 쾌유하도록 여러분들이 기원해 주기를 바랍니다.]

마틴이 당초 폐쇄된 클럽이 아니라 가족 오락시설인 디즈니 스프링스도 한때 범행장소로 고려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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