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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도 IS 추종 테러…경찰서장 부부 살해

<앵커>

추모행사가 벌어지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IS를 추종하는 20대 남성이 경찰서장 부부를 살해하는 테러가 또 벌어졌습니다. 용의자는 IS에 충성 맹세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리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리 외곽의 작은 마을인 마냥 빌에 사는 경찰서장의 집 앞에서 용의자는 서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그리고 서장 부인과 3살 아이를 데리고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를 사살했습니다.

아이는 구조됐지만, 부인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용의자는 프랑스 국적의 25살 남성 '라로시 아발로'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3년 전 파키스탄에 테러리스트를 보내는 데 관여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알라는 위대하다'고 소리쳤고, 경찰과 협상 중 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전했습니다.

IS도 선전 매체를 통해 IS 전사가 경찰 부부를 살해했다며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프랑스 정부는 명백한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테러는 한 국가에 한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 세계가 함께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용의자는 SNS를 통해 살해 현장을 실시간 중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프랑스 언론은 전했습니다.

용의자는 또 경찰관과 교도관을 살해하자는 글과 함께 지난 주말 개막한 유로 2016은 묘지가 될 것이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고 프랑스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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