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 테러에 지구촌 곳곳에서 추모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이 게이클럽에서 일어난 만큼,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조명과 깃발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최악의 총기 참사가 일어난 미국 올랜도의 밤거리, 도시의 명물인 대관람차 '올랜도 아이'가 무지개색으로 물들었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이 성적 소수자라는 점을 고려해 상징색인 무지개색 조명을 밝혀 추모의 뜻을 표현한 겁니다.
9·11테러 현장에 세워진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첨탑 역시 무지개색으로 빛났고,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도 비슷한 조명을 밝혔습니다.
미국 전역은 물론 프랑스와 스페인, 브라질, 우리나라 등 세계 곳곳에서는 추모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도 성적 소수자에 대한 무차별 테러에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미셸/추모집회 참가자 : 우리는 더이상 이런 성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증을 방치해서도 안되고 참아서도 안됩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1분간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이 진행됐습니다.
백악관을 비롯한 미국 공공기관들은 일제히 조기를 내걸었고, 파리 시청 등 각국 기관도 성조기와 무지개색 깃발을 함께 걸어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길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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