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0명 넘게 숨지거나 다친 미국 올랜도 총기 테러 사건 당시 클럽 내부를 찍은 동영상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이슬람 극단주의에 심취해 혼자 범행을 계획한 '자생적 테러'로 결론 내렸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이트 클럽 안은 주말 밤을 즐기려는 젊은이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음악과 술에 취한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지던 한 순간, 갑자기 수십 발의 총성이 울립니다. 100여 명이 숨지고 다친 대참사의 시작이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이번 사건을 외로운 늑대, 즉 자생적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임스 코미/美 연방수사국장 : (용의자에게는) 외국 테러단체로부터 영감을 얻어 과격화한 강한 징후가 있습니다. ]
또, 당초 사망자 집계 50명에는 용의자인 오마르 마틴도 포함됐던 것으로 확인돼, 희생자는 49명으로 수정됐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36시간이 지났지만 사건 현장 주변의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미국 정부는 사건 발생 이후 성소수자들이 자주 모이는 시설들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미국 내 이슬람 사회는 이번 사건으로 미국 국민 사이에 반 무슬림 정서가 확산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살람 바티/美 이슬람단체 대변인 : 이슬람이 배타적 폭력주의자이고 여성을 때려도 된다는 교리를 갖고 있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입니다.]
오늘도 사건 현장과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 응급실에는 추모객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