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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 리디아 고 꺾고 '메이저 퀸' 등극

헨더슨, 리디아 고 꺾고 '메이저 퀸' 등극
<앵커>

여자골프 세계 1위 리디아 고의 메이저대회 3연승이 무산됐습니다. 19살 동갑내기인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이 리디아 고를 연장전 끝에 꺾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파5, 11번 홀, 브룩 헨더슨의 이글 장면입니다.

그린 밖에서 퍼터로 친 세 번째 샷이 30미터 가까이 굴러가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갑니다.

헨더슨은 17번 홀에서도 장거리 퍼트를 집어넣어 리디아 고와 공동 선두를 이뤘습니다.

이후 리디아 고가 17번 홀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자, 헨더슨은 마지막 홀 보기 위기를 잘 넘겨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그리고 연장 첫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멋지게 핀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리디아 고의 역대 최연소 메이저 3연승을 가로막은 헨더슨은,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메이저 승리로 장식하며 LPGA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브룩 헨더슨 : 우승 트로피에 새겨진 역대 챔피언들의 이름을 보니 더욱 영광스럽고 기쁩니다. 올해 메이저대회가 세 번 더 있는데, 마음 같아서는 모두 우승하고 싶습니다.]

컷 탈락한 박인비는 헨더슨에 밀려 세계랭킹 3위로 내려앉았는데, 손가락 부상으로 또 휴식을 선언해 리우올림픽 출전이 점점 어려워지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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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에서는 미국의 대니얼 버거가 첫 우승을 차지했고 노승열은 공동 7위로 마감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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