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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평수인데 더 넓은 그 집…공간의 비밀

<앵커>

경제적 부담 때문에, 또는 식구 수가 적어서 요즘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크기의 아파트라도 공간 활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생활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어떤 아이디어들이 있는지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가 놓여진 좁은 공간의 바닥을 여니 아랫집이 보입니다.

사다리로 연결된 하향식 피난구입니다.

이 하향식 피난구는 위에서 불이 날 경우 아랫집으로 바로 대피해 현관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한 장치입니다.

건축법상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일정 넓이의 화재 대피 공간을 갖춰야 하는데 이런 피난 장치를 갖추면 별도의 대피 공간이 없어도 됩니다.

덕분에 3㎡ 정도 늘어난 여유공간은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오진옥/아파트 주민 : 식료품을 저장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많아서 주부들에게 공간 활용할 수 있는 면이 편리해졌습니다.]

최근 선보인 이 아파트는 지하에 세대별 전용 창고를 제공합니다.

캠핑이나 골프, 스키 장비 등을 보관했다가 바로 옆 주차장으로 가져갈 수 있어 편리한데, 전용 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공간입니다.

또 공간 배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아파트도 등장했습니다.

가족 수에 따라 거실을 넓게 하거나 방을 여러 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함영진/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전용률은 과거보다 높아졌지만 공간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개개인의 개성에 맞춰 공간활용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은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정된 공간을 조금이라도 넓게 제공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아이디어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제 일,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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