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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거침없는 해외기업 인수…이탈리아 로봇업체서 미국 광고회사까지

중국의 신생 사모펀드 AGIC 캐피털이 이탈리아의 로봇업체 지마틱(Gimatic)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마틱의 가치는 1억∼1억5천만 유로(약 1천300억∼2천억원)로 평가받는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마틱은 31년 전 세워진 회사로 최근 3년간 매출이 매년 20% 이상 성장했다.

AGIC는 이른바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자동화와 연결성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AGIC는 올 초 중국의 켐차이나(중국화공) 등과 함께 독일의 플라스틱 처리 기계 제조사 크라우스마파이를 9억2천500만 유로에 인수한 바 있다.

이는 당시 중국의 독일 기업 인수로는 사상 최대였다.

중국 기업들은 자동화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가 1898년 설립된 독일의 로봇업체 쿠카를 46억 유로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경제장관은 쿠카를 인수할 유럽 차원의 컨소시엄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중국은 노동력 의존도를 줄이고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국가로 도약하려 한다.

한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모바일 광고기업 스마토(Smaato)는 중국의 마케팅회사 스피어헤드에 1억4천800만 달러(약 1천700억원)에 팔렸다.

스피어헤드는 이번 인수로 글로벌 확장에 도움을 받을 것이라면서 스마토는 13억 모바일 사용자가 있는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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