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가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볼트는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그랜드픽스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 88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습니다.
9초 94를 기록한 니켈 애시메드와 아사파 아월이 2위, 3위에 올랐습니다.
볼트는 "아직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부상 걱정 없이 경기를 마친 점은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볼트는 지난달 15일 올 시즌 처음으로 남자 100m 공식 경기에 나서 10초 05를 기록했습니다.
21일에는 9초 98초 첫 9초대 진입에 성공했고, 세 번째 경기에서 9초 88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9초 88은 국제육상경기연맹이 공인한 올 시즌 두 번째로 빠른 기록입니다.
올 시즌 최고 기록은 프랑스의 지미 비컷이 작성한 9초 86입니다.
9초 58로 남자 100m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볼트는 리우올림픽에서 올림픽 3회 연속 100m 석권을 노리고 있습니다.
볼트는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다음 달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 출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