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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신인왕 박지영, 생애 첫 우승 '감격'

앵커>

국내 여자골프에서 또 한 명의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했습니다. 지난해 신인왕이었던 박지영 선수가, 감격적인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박지영은 우승 경쟁의 중압감을 잘 견뎌냈습니다.

빗속에서도 시원시원한 장타를 구사했고 아이언샷도 정확했습니다.

12번 홀에서 짧은 파 퍼팅을 놓쳐 장수연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만회했습니다.

바로 다음 홀에서 물을 넘기는 공격적인 핀 공략으로 버디를 잡았고 15번에서도 한 타를 줄였습니다.

그리고 16번 홀에서 10m가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해 쐐기를 박았습니다.

시즌 3승을 노린 장수연은 14번 홀, 티샷 OB로 추격할 힘을 잃었습니다.

박지영은 오늘(12일) 6언더파를 쳐 고진영을 4타 차이로 따돌리고 당당히 정상에 섰습니다.

상금 1억 4천만 원과 함께 꽃 세례, 물세례를 받으며 지난해 신인왕이면서도 우승이 없었던 아쉬움을 떨쳐냈습니다.

[박지영 : 그렇게(공동 선두) 됐을 때 경기에 나가기 전보다 떨렸는데, 자신만의 플레이를 하자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쳤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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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0살의 베테랑 강수연이 우승 퍼팅에 성공한 뒤 펄쩍 뛰어오르며 환호합니다.

이보미를 한 타 차이로 제치고 2년 8개월 만에 일본 무대 2승째를 올린 강수연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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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메이저대회 3라운드에서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가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서 최연소 메이저 3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양희영과 이미림, 최운정이 나란히 두 타 차로 추격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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