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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 신분증 미소지 자매에 탈의·구금 협박 물의

중국 공안, 신분증 미소지 자매에 탈의·구금 협박 물의
중국 공안이 신분증 미소지 혐의로 연행하던 자매에게 옷을 벗기고 구금하겠다고 협박하는 영상이 공개돼 인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국 선전 바오안구 공안분국 소속 경찰관(47)은 지난달 21일 24세와 27세의 자매를 신분증 미소지 혐의로 조사하기 위해 경찰서로 연행하던 도중 경찰차 안에서 옷을 벗기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자매 중 한 명이 휴대전화로 찍어 지난 10일 온라인에 게시한 동영상에는 경찰관이 "신분증도 없으면서 조사를 거부하느냐. 남성으로 의심되는데 발가벗고서 내게 보여주는 게 어떠냐"라고 말하는 장면이 녹화됐습니다.

이 경찰관은 또 "너희를 도둑,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감염자, 강도와 함께 가두겠다"며 "실컷 즐기라"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동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 사이에서 인권 침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인간쓰레기가 어떻게 인민경찰로 복무할 수 있느냐, 국민이 갖춰야할 기본 소양이 결핍됐다"며 당국의 대책을 요구하는 글을 인터넷에 게시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바오안구 공안분국은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동안 해당 경찰관을 정직 처리하고 추가적인 훈련을 받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저우자오샹 바오안구 공안분국장은 성명을 통해 자매에게 공개 사과하고 "야만적이고 굴욕적인 인신공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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