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로 전격 인하한 지난 9일 주식투자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고객예탁금이 역대 4번째 규모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고객예탁금 잔액은 23조6천715억 원으로 하루 전보다 1조604억 원(4.7%)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예탁금 잔액은 역대 4번째 규모로 커졌습니다.
종전 최대 규모를 기록한 건 지난해 7월20일로, 당시 잔액은 24조7천30억 원입니다.
강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9일의 고객예탁금 증가가 기준금리 인하 때문이라고만 해석하기는 어렵다"며 "최근 공모주 청약 열풍 등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초저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시중 부동자금이 투자형 자산으로 더 몰릴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 연구원도 "저금리 상황에서 마땅히 갈 곳을 못찾는 자금이 증시로 더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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