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농구 NBA의 스타 선수들이 줄줄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은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미래에 미국대표팀에 합류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은 2년 연속 MVP 스테픈 커리에 이어 또 한 명의 스타 플레이어를 잃고 리우 올림픽에 나가게 됐습니다.
커리는 앞서 무릎 부상 때문에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휴스턴 로키츠의 가드 제임스 하든도 올림픽에 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웨스트브룩과 하든은 불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브라질에서 만연하는 지카 바이러스 때문으로 추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