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서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변화를 위한 페루인 당'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페루선거관리위원회는 나흘간의 개표 끝에 쿠친스키가 51.12%를 득표해 49.88%를 얻은 게이코 후지모리 민중권력당 후보를 0.24%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개표가 끝났지만 잉크 번짐 현상과 부적절한 표기 등으로 논란이 된 5만 표의 투표용지가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락이 뒤집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쿠친스키는 당선 발표 직후 집 앞서 대기중이던 취재진에 "해야될 일들이 많다"며 "집계가 공식적으로 완전히 끝나지 않았지만 거의 다가섰다"고 말한 뒤 선거 캠프로 향했습니다.
쿠친스키는 트위터에 "페루여 감사합니다. 국가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해야 할 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페루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된 쿠친스키는 세계은행 경제학자, 월가 금융기관 임원 출신으로 경제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재무통'으로 중도 우파 성향의 친시장주의자입니다.
알레한드로 톨레도 집권 시절 재무장관에 이어 2005년 8월 총리에 발탁되기도 했습니다.
페루 최초의 부녀 대통령 탄생 가능성에 주목을 받았던 후지모리 후보는 지난 2011년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결선투표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 당선…"국가 미래 위해 함께 일할 때"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