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인비 올림픽 양보하나?…"컨디션 장담 못 해"

박인비 올림픽 양보하나?…"컨디션 장담 못 해"
<앵커>

계속된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여자골프의 에이스, 박인비 선수가 리우 올림픽 출전에 대해 처음으로 비관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인비는 지난해 5승을 올렸지만 올해는 허리와 손가락 부상 여파로 영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2주 전 볼빅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12오버파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를 적어내고 기권하는 등 올 시즌 세 번이나 중도에 경기를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올림픽 얘기만 나오면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오늘(9일)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뉘앙스가 바뀌었습니다.

지금 몸 상태는 괜찮지만 두 달 후 올림픽 때도 상태가 좋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며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인비 : 제 경과를 매주 매주 봐가면서 너무 컨디션이 안 좋을 경우에는 당연히 포기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을 하고요, 나라를 위해서 더 좋은 컨디션으로 참석할 수 있는 선수가 참석하는 게 맞죠. 물론.]

리우 올림픽에는 우리 선수 4명 출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박인비가 빠지면 상위 다섯 번째 선수에게 출전권이 돌아갈 전망입니다.

현재 랭킹으로는 장하나까지가 상위 4명이고, 양희영, 유소연, 김효주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박인비는 내일(10일) 메이저대회 1라운드를 마친 뒤에는 역대 25번째로 LPGA 명예의 전당 입회식을 갖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 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