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확 줄인다"…경유차 매연 저감기술 개발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매연을 95%까지 감축해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경유차에 적용할 수 있는 플라즈마 버너가 장착된 매연저감장치를 개발해 6만㎞ 도로주행 테스트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환경부 인증을 추진 중이며, 인증을 받으면 내년부터 실제 차량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로 개발된 장치는 경유차 배기관에서 배출되는 매연의 95% 이상을 필터에 모아 태울 수 있는 장치입니다.

이번에 개발한 매연저감장치는 크기가 기존의 10분의 1에 불과한 데다 가격이 저렴하고, 배기가스의 온도가 낮아도 매연을 태울 수 있습니다.

연구원측은 대형 기관차나 발전소, 선박, 화물차뿐만 아니라 소형 승용차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