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 OECD 가입 20주년…"고령화에 대비해야"

<앵커>

한국이 경제 협력 개발기구에 가입한 지 20년이 된 걸 기념하는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빠른 경제성장에 대한 평가와 함께 고령화 대비와 구조개혁을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파리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OECD 가입 20주년 '한국경제'세미나에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비롯해 조태열 외교부 차관, 여러 나라의 주 OECD 대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한국은 지난 1996년 OECD에 가입한 뒤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이룬 국가 중 하나로 평가했습니다.

[앙헬 구리아/OECD 사무총장 : 한국은 20년 동안 OECD의 동반자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큰 역할을 기대합니다.]

오늘(9일) 세미나에서는 특히 한국의 일 인당 국민소득이 선진국 수준을 유지해 가려면 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빨리 진행되는 노령화에 대한 대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동시장 개혁과 구조개혁 노력이 선결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종원/주 OECD 대표부 대사 :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도전 과제가 고령화나 소득분배, 환경문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 나라들이 가지고 있는 정책 경험을 토대로 해서 우리에게 길잡이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한 참가자는 최근 눈부시게 성장한 한국 음악 산업을 예를 들면서 K팝과 한류 영화 등 한국 문화산업의 세계화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토론자들은 우리나라가 OECD 가입 20년, 성인의 나이가 된 만큼 글로벌 이슈에 대한 참여와 개발도상국 지원 등 OECD 내에서의 적극적인 기여를 주문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