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과 인도가 작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채택된 유엔 기후변화협약을 조속히 시행해나가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했다.
유엔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반 총장은 미국과 인도가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국내 절차를 밟아나가고, 나아가 기후변화 대응에 공동 노력키로 한 점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른 국가들도 기후변화협약 가입 및 비준을 위한 국내 절차를 서둘러 줄 것을 요청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전날 미국 백악관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협약의 연내 비준에 합의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올해 안으로 가능한 한 조기에 협약에 가입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인도도 같은 목표를 향해 비슷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구 온도의 상승을 섭씨 2도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의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 이 협약은 55개 국 이상이 비준하고, 비준국의 탄소배출량이 전 세계 배출량의 55% 이상이 되면 발효된다.
이날 현재까지 177개 국이 서명했고, 17개 국이 비준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에서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은 양대 국가이며, 인도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연합뉴스)
반기문, 美·인도 기후변화협약 조속이행 합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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