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좌파당 소속 역대 첫 주(州)총리가 국가민주당(NPD)을 나치에 견줬다가 주헌법재판소로부터 불가 판정을 받았다.
dpa 통신은 8일(현지시간) 튀링겐주헌재가 NPD가 청구한 심판에서 이 정당의 주장을 받아들여 보도 라멜로브 주총리에게 삼갈 것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주헌재는 다른 정치인들도 여타 정당에 관해 언급할 때 주의해야 하며, 자신의 권한을 남용해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라멜로브 주총리는 작년 6월 MDR 튀링겐 방송과 인터뷰하면서 NPD를 나치에 비유하며 유권자들에게 보이콧하라고 촉구했다.
NPD는 신나치당으로도 불리는 극우 군소정당이다.
라멜로브 주총리는 또한, 이 인터뷰를 자신의 집무실에서 했기 때문에 NPD로부터 직위를 이용한 권한 남용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라멜로브 주총리는 이번 판단에 따라 소통 방식을 재고할 것이라고 반응하면서도 NPD에 대한 자신의 견해가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주잔네 헨니히-벨조브 좌파당 튀링겐주 대표도 정치인들의 입을 막는 판단이라고 비난했다.
라멜로브 주총리는 2014년 9월 주의회선거를 치르고서 사회민주당, 녹색당과 연정을 꾸려 좌파당 첫 주총리에 올랐다.
좌파당은 옛 동독 공산당(사회주의통일당)의 후신인 민주사회당과, 오스카어 라퐁텐 전 재무장관 같은 사민당 좌파가 독립해서 만든 노동사회정의당이 2007년 합쳐서 만든 좌파 정당이다.
(연합뉴스)
극우정당을 나치에 비유한 독일 좌파 주총리에 '옐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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