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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첫 여성 대선후보…"역사적 이정표"

<앵커>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대의원 과반을 확보하며 대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주요 정당의 여성 대통령 후보가 된 겁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클린턴 후보는 오늘(8일) 열린 6개 주 경선 가운데 캘리포니아 등 4개 주에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넘어섰고 대선 후보 확정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주자 : 미국 역사상 여성이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클린턴 후보는 여성에 대한 보이지 않는 사회적 장벽인 '유리 천장'을 깨는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자평했습니다.

경쟁자인 샌더스 후보가 제기한 진보적 의제들은 유익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샌더스는 오랜 기간 진보적 의제들을 위해 싸워왔고, 젊은이들을 포함한 수백만 명의 유권자들을 감동 시켰습니다.]

반면 샌더스 후보는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샌더스/美 민주당 대선주자 : 감사합니다. 우리의 싸움은 계속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클린턴 후보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습니다.

모레 백악관에서 샌더스 후보를 만나 후보 사퇴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선을 통과한 클린턴에겐 트럼프와의 본선 대결에 앞서 샌더스 지지층을 끌어 안아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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