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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경기침체 계속

<앵커>

세계은행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놨는데 올해 초 예상보다 하향 조정했습니다. 선진국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서 전세계적인 경기침체가 당분간 계속될걸로 내다봤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1%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1월 전망치에 비해 0.5% 포인트 하향조정한 겁니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역시 3.6%로, 1월에 비해 0.2% 포인트 낮췄습니다.

선진국 경제 성장세 약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신흥국의 경기둔화로 전세계 교역 자체가 줄어든 걸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계속되고 있는 선진국 경기 침체와 신흥국 잠재성장률 하락은 보호무역주의를 심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세계은행은 내다봤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EU,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 신흥국 성장 둔화로 수출 실적이 악화됐다며 성장률을 1월보다 0.5% 포인트 낮춘 1.7%로 전망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개도국도 성장률 3.5%로, 전망치를 0.6% 포인트 낮췄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내지 않았습니다.

세계은행은 세계 경기 회복을 위해선 중장기 성장 잠재력 강화와 투자자들의 정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구조개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혁신과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외국인 직접투자 촉진, 무역장벽 완화, 개도국 금융지원 등 국제공조 강화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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