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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터키 경찰버스에 폭탄 공격…11명 사망

<앵커>

터키 이스탄불 도심에서 경찰 버스가 차량폭탄 공격을 받아서 11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습니다. 일단 우리 교민과 관광객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사>

미니밴이 버스에 처박혀 있습니다.

버스는 검게 불타 뼈대만 남았습니다.

출근 시간대 경찰 버스가 이스탄불 대학 부근의 지하철역을 지나는 순간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인근 호텔 정문이 날아가고, 주변 건물 유리창이 전부 박살 날 정도로 위력이 컸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경찰 7명과 민간인 4명이 숨졌고 36명이 다쳤습니다.

[패리스/이스탄불 시민 : 출근 중이던 많은 경찰들이 버스를 타고 있었습니다. 테러가 있던 곳은 일반인도 많았습니다.]

외교부는 피해자 가운데 우리 국민은 일단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당국은 경찰 버스가 지나가는 순간 바로 옆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원격으로 폭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처하는 테러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최근 1년 사이 터키 이스탄불과 앙카라에선 크고 작은 테러가 잇달아 4백 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쿠르드 반군은 주로 군경을 노리지만 이슬람 무장세력 IS는 민간인까지 무차별 테러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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