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최고 시속 100km…바퀴 달린 국산 장갑차 개발

<앵커>

바퀴가 달린 차륜형 장갑차가 국내 기술로 개발돼 내년에 실전 배치됩니다. 기동성이 뛰어나서 최고 시속 100km로 달릴 수 있는데 군은 2023년까지 6백 대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장갑차 한 대가 수풀을 헤치고 모습을 드러냅니다.

캐터필러로 움직이는 기존 국산 장갑차와 달리 바퀴 8개가 달렸습니다.

새로 개발된 국산 차륜형 장갑차입니다.

보병 전투용은 K808, 보병 수송용은 K806으로 명명됐습니다.

비포장도로는 물론 바위투성이 계곡도 쉽게 통과하고 포장도로에서는 최고 시속 100km까지 낼 수 있습니다.

궤도형 장갑차는 최고 시속 70km대에 그쳤습니다.

차체가 물에 완전히 잠기는 강도 최고시속 11km로 건널 수 있습니다.

40밀리미터 기관총 K-4와 12.7밀리미터 기관총 K-6로 무장했고, 전용 대공포도 개발 중입니다.

미국과 유럽의 유명 장갑차와 비교해 속도와 최대 주행 거리는 비슷한데 가격은 4분의 1에서 5분의 1에 불과합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해외에서 개발된 유사 무기체계보다 성능과 가격 측면에서 우수하여 수출 경쟁력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군은 이번 달부터 국산 차륜형 장갑차를 양산해 2023년까지 모두 6백 대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육군과 해병대 일선 부대에는 내년부터 배치됩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