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이나 열 같은 원인에 통증을 느끼는 구조를 일본 연구팀이 규명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로 지금까지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선천성 통각장애는 물론 암처럼 만성 통증 환자의 완화 치료 약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히로카와 노부타카 도쿄(東京)대학교 특임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확인한 통증을 느끼는 구조를 미국 의학전문지 뉴런에 발표했습니다.
생물의 몸에는 생명활동에 필요한 물질을 운반하는 단백질이 45종류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들 단백질은 '분자 모터'라고 불리며 세포 내의 물질을 필요한 곳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연구팀은 신경전달물질을 운반하는 분자 모터 'KIFIA'에 주목했습니다.
실험용 쥐의 KIFIA의 작용을 인위적으로 절반으로 줄이자 꼬리를 뜨거운 물에 집어넣어도 반응이 둔하거나 발바닥에 포르말린을 주사해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등 통증 감각 장애를 보였습니다.
통증을 느끼는 신경세포는 몸 안쪽으로부터 몸 바깥쪽을 향해 자랍니다.
연구팀은 이 신경세포의 성장 요인이 되는 물질을 KIFIA가 세포 내에서 운반하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런 사실 등을 토대로 "KIFIA의 작용이 약해지면 이 물질이 부족해져 신경세포의 대부분이 충분히 자라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히로카와 교수는 "감각장애는 KIFIA의 작용 이상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면서 "KIFIA의 작용을 조절하는 신약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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