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공을 알로 착각한 새의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에는 브라질의 한 골프장에서 '카리아마(세리에마)'라는 타조처럼 생긴 새가 골프공을 몰래 물고 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골프공을 입에 문 카리아마는 잔디 필드를 지나 카트가 다니는 길 쪽으로 재빨리 움직입니다.
그러더니 머리를 치켜들었다가 콘크리트로 되어 있는 길로 골프공을 강하게 내리꽂습니다.
당연히 땅에 부딪힌 골프공은 하늘 위로 높이 튀어 올랐고, 세리에마는 깜짝 놀란 듯 날개를 퍼덕이며 뛰어다닙니다.
카리아마는 똑같은 짓을 한 번 더 반복하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벌어졌고, 또 깜짝 놀란 새는 이번엔 아예 도망을 칩니다.
잡식성인 카리아마가 남의 알을 빼앗아 깨어 먹는 경우가 있는데, 골프공을 알로 착각해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남의 알을 빼앗아 먹던 카리아마가 자기 꾀에 넘어갔다니 조금은 쌤통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흘 연휴가 지나고 조금은 일하기 싫은 오늘(7일) 귀여운(?) 새의 모습 보시면서 잠시 머리를 식혀 보세요.
'영상 pick'에서 준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