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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동유럽서 냉전 이후 최대 규모 합동 군사훈련 시작

서방과 러시아가 냉전 이후 최악의 대립상태에 있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가 대규모의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했습니다.

AFP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아나콘다 작전으로 이름 붙인 이번 훈련에서 나토 회원국과 우크라이나 등 24개 국가의 3만1천 명이 참여한다고 전했습니다.

군사전 뿐만 아니라 화학전, 사이버전 대응 훈련도 함께 이뤄집니다.

이번 훈련의 주축은 각각 1만4천 명과 1만2천 명이 참여한 미군과 폴란드 군입니다.

안토미 마크에레비치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바르샤바에서 열린 공식 개막 행사에서 "동부 지역을 방어하는 동맹국들의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 밀리 미국 육군참모총장도 "이번 훈련이 공동체의 준비 태세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훈련은 다음 달 8∼9일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한 달 앞두고 이뤄지는 것입니다.

나토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러시아와의 모든 협력 관계와 대화를 중단했지만,다음 달 정상회의 이전에 러시아와 공식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미사일 기지를 가동·착공한 것에 대해 러시아가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서 보복 가능성을 제기한 상황입니다.

러시아는 이번 훈련에 대해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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