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사상 첫 만장일치 MVP 영예를 안은 스테판 커리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AP 통신은 커리가 성명을 통해 "최근의 무릎과 발목 부상 등 여러 요인 때문에 리우올림픽에 나가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에서 6경기에 뛰지 못한 상황에서 커리는 다음 시즌을 위해 리우올림픽 출전 대신 부상 치료에 전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커리가 부상 외의 '여러 요소'에 대해 별도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카바이러스 등에 대해 여러 선수가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미국 남자농구 '드림팀'은 이미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크리스 폴(LA클리퍼스)과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에 이어 커리도 없이 대회에 나서게 됐습니다.
미국은 이달 말 31명의 예비명단 중 올림픽에 나갈 최종 12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