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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이상 전세' 2년 전보다 24%↑…최고가 타워팰리스 2차 30억

최근 1년간 거래된 전·월세 아파트에서 10억 원 이상 고가 전세는 늘고, 100만 원 이상의 고액 월세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전·월세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거래된 순수 전세 24만 6천244건 가운데 보증금 10억 원 이상은 총 866건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2년 전의 10억 원 이상 전세 건수 698건에 비해 24% 늘어난 것입니다.

전체 전세거래 건수에서 10억 원 이상 고가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2년 전 0.18%에서 최근 1년간은 0.35%로 높아졌습니다.

아파트 전세 거래가 2년 전 39만 4천80건에서 최근 1년 새 24만 6천여 건으로 37.5% 감소했지만, 고가 전세 비중은 커진 것입니다.

부동산114 김은선 과장은 "최근 내 집 마련 수요 증가, 월세 주택 증가로 전세 계약은 감소했지만 전셋값은 2년 새 크게 오르면서 10억 원 이상 고가 전세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1년 새 거래된 보증금 10억 원 이상 전세아파트 중 99%인 859건이 서울에서 계약됐습니다.

특히 강남구에서만 절반이 넘는 454건이 계약되는 등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가 779건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습니다.

전국에서 전세 보증금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2차 전용면적 243.14㎡로 올해 4월 30억 원에 계약됐습니다.

이에 비해 '월세 100만 원 이상'의 고액 월세 아파트는 2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년간 전국에서 거래된 월세 100만 원 이상의 아파트는 총 1만 4천223건으로 2년 전의 1만 6천229건보다 12.4% 줄었습니다.

총 월세 거래량에서 고액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2년 전 9.89%에서 최근엔 9.17%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전셋값 상승에도 전세의 월세 전환에 따른 월세주택 공급 증가로 전·월세전환율이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2014년 5월 평균 6.4%에서 올해 5월에는 4.9%를 기록하며 5%대가 무너졌습니다.

지역별로 서울의 경우 최근 1년 새 거래된 월세 아파트의 23.9%가 100만 원 이상의 고액 월세였습니다.

전국에서 월세액이 가장 높게 신고된 아파트는 강남구 타워팰리스3차 전용 157.28㎡로 올해 3월 보증금 1천만 원에 월세 710만 원에 계약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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