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기 상황이 장기불황 국면에 있지만, 경기 저점을 형성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 보고서에서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수요 부족으로 산업생산 활동이 위축되면서 경제 전반에 과잉공급능력이 심화하는 장기불황 국면에 있다"면서도 "미약하나마 수요 지표들의 하방 경직성 모습이 보이면서 경기 저점 형성에 대한 조심스러운 기대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부문별로 상황을 보면 2분기 소비는 증가세가 둔화하겠지만 크게 악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재정지출 확대와 감세, 임시공휴일 지정 등 정책적 요인으로 1분기보다는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설비투자는 시장의 수요 부족 장기화로 전형적인 침체 국면에 있고, 향후 회복 시점도 예측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선행지표인 자본재수입액 증가율이 2월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4월 중 설비투자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고, 전기대비로도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건설투자는 수요 측면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고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도 4월 중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건설투자 호조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수출은 국제 원자재 가격 약세로 수출 단가가 떨어지면서 5월까지 17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러나 수출물량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국제 원자재가도 상승추세여서 기저효과가 축소되는 하반기에는 수출도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현재의 장기불황 국면에서 조속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내수의 추가 침체를 방어하면서 수 출에서 경기회복의 계기를 모색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금리 인하와 추경편성의 정책조합과 같은 보다 적극적인 총수요 확대 정책이 요구된다"며 "민간의 소비와 투자 진작을 유도할 수 있는 미시적인 정책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장기불황 국면 진입…저점 형성 기대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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