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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상장 연기 가능성…7일께 결정날 듯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연루 의혹으로 면세점 운영사 호텔롯데의 상장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이미 해외 투자자 공모 참여를 설득하는 행사 일정이 취소됐고, 연휴 직후 모레(7일)쯤 금융·증권 당국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서는 당초 이달 29일로 예정된 상장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초 호텔롯데는 내일 홍콩을 시작으로 약 1주일동안 싱가포르, 런던 등 국제 금융도시를 돌며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자금조달을 위한 설명회, 이른바 딜 로드쇼에 나설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존 딜 로드쇼 계획은 롯데호텔 면세사업부와 신 이사장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한 이후 사실상 취소됐습니다.

롯데는 일단 "롯데면세점이 조직적으로 로비에 간여한 바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현재 신 이사장과 롯데면세점은 수감 중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면세점 입점 로비 과정에서 수억에서 수십억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롯데 관계자는 "상장 전 검찰수사와 같은 중요한 변화에 대해서는 반드시 금융위원회와 증권거래소 등 관련 기관에 통보하고 협의해야한다"며 "하지만 연휴가 겹쳐 정식 보고와 협의에 시간이 부족했고, 그전에 딜 로드쇼(DR)를 시작할 수 없기 때문에 일정이 사실상 취소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연휴 직후 모레(7일)부터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향후 일정을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협의 결과에 따라 후속 일정만 축소·조정하고 29일 상장은 예정대로 진행할지, 아니면 DR 일정뿐 아니라 상장 시점 자체를 연기할지 여부가 결정된다는 게 롯데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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