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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거쳐 깜짝 우승…박성원 '무명의 반란'

<앵커>

국내 여자골프에서 박성원 선수가 이른바 '신데렐라 스토리'를 썼습니다.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확보한 뒤에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에 정규투어에 데뷔한 박성원은 첫해 성적이 좋지 않아 올 시즌에는 풀시드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도 예선을 거쳐 어렵사리 출전권을 따냈는데, 오늘(5일)만큼은 이름이 비슷한 톱스타 박성현 부럽지 않았습니다.

아이언샷은 척척 핀에 붙었고, 퍼팅감도 절정이었습니다.

박성원은 오늘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는 생애 최고의 라운드를 펼치며 2위 하민송을 5타 차로 제치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예선을 거친 선수가 우승까지 차지한 건 KLPGA 사상 처음입니다.

그동안 30개 대회에서 상금으로 3천800만 원을 벌어들였던 박성원은 이번 대회에서만 우승 상금으로 1억 2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또 내년 미국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권도 받았습니다.

[박성원 : (풀시드를 못 받아) 대회에 나가는 게 되게 불안정했는데, 이렇게 예선전 치러서 온 대회를 우승해서 기쁩니다.]

최경주가 그린 옆 벙커에서 친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갑니다.

마지막 홀에서 그림 같은 벙커샷으로 버디를 잡은 최경주는 선두와 4타 차 공동 16위를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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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에서 스페인의 가르비네 무구루사가,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세리나 윌리엄스를 꺾고 우승을 확정한 뒤 코트에 드러누워 기쁨을 만끽합니다.

올해 23살인 무구루사는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여자 테니스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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