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고등어를 구울 때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한다는 환경부 발표가 나온 뒤 고등어의 소비자 가격이 연일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금어기가 종료되고 나서 첫 출어일인 지난달 26일 중품 고등어 1마리의 소비자 가격은 3천 451원이었지만, 이후 고등어 가격은 계속 내려가 일주일 후인 지난 2일 기준으로 마리당 2천 249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고등어는 금어기가 올해 처음 시행돼 지난해와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똑같이 어획량이 늘어난 지난해 자율 휴어기 직후와 비교해보더라도 가격이 20% 정도 낮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에는 자율 휴어기 이후 첫 출어일 중품 고등어 1마리당 가격은 4천 93원이었고, 일주일 후 가격은 3천 696원이었습니다.
금어기나 자율 휴어기가 끝나면 어획량이 늘어 가격이 자연스럽게 내려가기도 하지만, 이번의 경우 고등어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주범으로 몰리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과 무관치 않다고 수산업계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3일 환경부는 실내 미세먼지를 조사한 결과 집 안에서 고등어를 구우면 미세먼지 나쁜 날의 30배 이상 농도의 미세먼지가 나온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부산지역 고등어 생산단체 관계자들은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생선→미세먼지 주범' 고등어값 20% 하락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