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현지시간 4일 아프가니스탄을 시작으로 카타르, 스위스, 미국, 멕시코 등 5개국 순방에 나섰습니다.
모디 총리는 4일 아프간 서부 헤라트를 방문해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하리루드 강에 건설된 살마 댐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댐은 인도 정부가 177억 5천만 루피, 우리 돈 3천129억 원의 자금을 지원해 만들어진 것으로 '아프간-인도 우정의 댐'이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모디 총리는 "이 댐 건설은 양국의 우정에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인도가 아프간 재건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는 탈레반 정권이 붕괴한 2001년 말 이후 지금까지 아프간 의사당 건설 등 인프라·경제 재건 사업에 280억 루피, 우리 돈 2조 2천566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이날 오후 카타르로 이동한 뒤 스위스를 거쳐 6일 미국을 방문합니다.
7일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8일은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의 초청에 따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합니다.
이후 멕시코를 방문한 뒤 9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번 모디 총리 순방의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는 인도가 원자력 관련 품목의 국제적 수출 통제 기구인 원자력공급국그룹(NSG)에 가입하는 데 회원국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SG는 오는 23∼24일 서울에서 열리는 총회를 앞두고 신규 가입국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데, 스위스와 멕시코는 인도가 핵무기비확산조약(NPT)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NSG 가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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