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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지도부-대선 잠룡 회동…'복당 문제' 논의

<앵커>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들과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무소속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 문제를 비롯한 당내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여의도의 한 식당에 모였습니다.

정 원내대표가 당 외부의 여론을 듣겠다며 자리를 마련한 뒤 김 위원장을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찬 회동은 2시간 가까이 비공개로 진행됐고, 참석자들은 말을 아꼈습니다.

[남경필/경기 지사 : 당도 그렇고, 나라도 그렇고 어려운 점을 걱정했는데 원내대표님께 물어보세요.]

[오세훈/전 서울시장 : 오늘은 아무 이야기 안 할게요. 나중에 따로 합시다.]

계파 갈등 청산을 비롯한 당 쇄신 방안들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무소속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당 혁신비대위도 첫 회의를 열고 유승민 윤상현 의원을 비롯한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 조속히 논의한 뒤 결정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주류인 친박계는 이르면 7월 말에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새 지도부가 복당 문제를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비대위 논의 과정에서 공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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