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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정상, 공동선언 채택…창조경제 협력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올란드 프랑스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포기를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만났습니다.

정상 회담장으로 이동할 땐, 146마리의 기마대와 28대의 사이드카가 국빈 방문한 박 대통령을 호위했습니다.

'한·불 정상회담'에선 수교 130주년을 맞아 양국의 미래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공동선언이 채택됐습니다.

먼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양국은 안보리 대북제재를 이행하면서 필요 시 추가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북한이 핵 포기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깨닫도록 하고 통일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해서도 프랑스 측의 이해와 지지를 구하였습니다.]

대북 압박 기조를 이어나가는 데 있어 지난달 1일부터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고 있는 프랑스의 협조를 확보한 겁니다.

두 나라는 또 창조경제와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27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올랑드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 참석을 끝으로 사실상 파리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수소 전기차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확대를 당부하기 위해 오늘(4일) 밤 프랑스 지방 도시인 그르노블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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