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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요원 머리 때린 '티샷'…훈훈한 마무리

<앵커>

PGA 스타 필 미컬슨이 경기 도중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드라이버로 친 티샷이 진행요원의 머리에 맞았는데, 다행히 다치지 않았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컬슨이 드라이버로 강하게 친 티샷이 오른쪽으로 날아가더니 나무 밑에 있던 진행요원의 머리를 강타합니다.

진행요원은 머리를 감싸 쥐었고, 튕겨 나온 볼은 반대편 러프까지 굴러갔습니다.

보는 사람 모두 깜짝 놀란 아찔한 장면이었지만 다행히 별다른 부상은 없었습니다.

[필 미컬슨 : 공이 당신 머리에 좀 살살 맞았더라면 러프가 아니라 페어웨이로 갔을 텐데요.]

미컬슨은 친근하게 농담을 던지고는 미안하다는 글을 적은 장갑을 선물했고, 진행요원은 아무렇지도 않다면서 중계 카메라를 향해 공 맞은 부위를 보여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 홀에서 멋진 벙커샷으로 버디를 잡은 미컬슨은, 최경주와 함께 4언더파 공동 13위에 자리했습니다.

더스틴 존슨이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멋진 샷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브렌던 스틸은 환상적인 샷 이글로 탄성을 자아냈고, 다비드 링메르트의 절묘한 플롭샷도 일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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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1라운드에서는 하민송이 7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시즌 5승을 노리는 박성현은 OB를 두 개나 내면서 더블보기 2개를 범해 2오버파, 74위로 출발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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