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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체코전…'스페인 악몽' 딛고 다시 뛴다

모레 체코전…'스페인 악몽' 딛고 다시 뛴다
<앵커>

스페인에 참패를 당한 우리 축구 대표팀이 모레(5일) 체코와의 평가전을 위해 프라하로 이동했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프라하에서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프라하에 도착하자마자 경기가 열릴 에덴 아레나에서 몸을 풀었습니다.

가벼운 회복훈련이었지만, 격렬하게 움직이며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김진현 골키퍼는 '악몽'을 씻기 위해, 정성룡 골키퍼는 악몽을 재연하지 않기 위해 몸을 날렸습니다.

[곽태휘/축구대표팀 수비수 : 여기가 끝이 아니지 않습니까? 다음 경기가 또 있고 우리는 앞을 향해서 나가야 되기 때문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하자고 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크게 한번 지면서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반성하고 체코전에서는 멋있는 경기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FIFA 랭킹 29위인 체코 역시 스페인 못지않은 강팀입니다.

유로 2016 예선에서 네덜란드와 터키를 꺾고 1위를 차지했고, 어제(2일) 러시아와 평가전에서도 2대 1로 이겼습니다.

우리는 체코를 상대로 지난 2001년에 5대 0으로 패하는 등 아직 승리가 없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만큼은 대등하게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체코는 스페인보다 피파 랭킹이 낮은 팀입니다. 체코전을 통해서 우리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3국에서 열린 스페인전과 달리 체코전은 그야말로 적지에서 펼쳐집니다.

우리 선수들에겐 여전히 험난한 도전이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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