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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 채권국 모임 '파리클럽' 가입한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잠시 뒤에 열리는 한·불 정상회담에서 국제 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 가입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국제사회에서 돈 빌려주는 나라의 지위를 인정받음으로써 발언권도 그만큼 커지게 되는 겁니다.

파리에서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클럽'은 OECD 회원국을 비롯해 스무 개 국가로 구성된 공적 채무 재조정에 대한 협의체입니다.

돈을 빌린 나라가 갚을 수 없게 될 때 채무 재조정을 논의하는 역할을 합니다.

파리클럽 의장국인 프랑스는 최근 우리의 참여를 요청해왔고,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3일) 정상회담에서 가입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안종범/청와대 정책조정수석 : 파리클럽 가입 선언은 19년 만에 국제사회에서 선진 채권국으로 인정받게 되는 큰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파리클럽에 가입하면 우리가 외국에 빌려준 돈을 보다 안정적으로 회수할 수 있게 됩니다.

정상회담에서는 또 신산업 기술, 창업, 문화콘텐츠 협력 방안, 그리고 북핵 공조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우리 유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착공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한국관은 교육을 통한 교류를 토대로 양국의 우호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하는 협력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이어 K-POP 공연을 관람하며 유럽에서의 한류 확산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조금 전 파리 6대학의 이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보다 나은 세계를 만들 수 있도록 프랑스와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양국 간 창조경제와 문화 협력 확대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함께 창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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