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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공조" 한목소리…환율 문제엔 '긴장'

<앵커>

오늘(3일) 열린 한미 재무장관 회의는 두 나라가 빈틈없는 대북 제재 공조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우리나라와의 무역에서 적자를 너무 많이 보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해, 긴장감이 돌기도 했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재무장관은 먼저 한국과 미국이 굳건한 동맹 속에 긴밀한 정책 공조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북한에 대한 양국의 조율을 강화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제이컵 루/미국 재무장관 :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불법 행위자들이 국제금융 시스템에 접근하고 이를 악용하는 수단과 방법을 파악하는 데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겁니다.]

특히 핵무기 개발과 탄도 미사일 확산을 시도하고 있는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선 글로벌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도 국제사회가 합의한 제제에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일호/경제부총리 :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종종 말하는 것처럼 '한미가 함께 갑시다'.]

대북제재와 함께, 양국 간에 이견이 있는 환율과 통상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5년 새 한국의 대미흑자 규모가 2.5배로 늘었는데, 미국은 그 원인이 한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원화가치를 낮췄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급격한 환율 변화 때를 제외하고는 정부개입이 없을 거란 입장을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박대영,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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