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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이주노동자 숙소서 불…11명 사망

카타르에 있는 이주 노동자 숙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11명이 사망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타르 내무부가 트위터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카타르 남부 아부 사므라 지역의 한 이주노동자 전용 숙소 건물 한 채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11명이 목숨을 잃었고 다른 12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가 난 숙소는 카타르의 '살와 관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회사 소속 건물로 조사됐다.

내무부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사상자의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카타르를 포함한 걸프국에서는 현재 인도와 네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출신 수십만 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카타르 내 이주노동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인권 침해를 받으며 일하고 있다고 지속해서 지적해 왔다.

지난 3월 국제앰네스티(AI)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준비에 동원된 이주노동자들의 실상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며 '카타르가 이주 노동자들의 임금과 여권을 몰수하고 더러운 환경에서 일을 시키는 등 학대하고 있다'고 고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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